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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 김수복
 작품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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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업적·과학적 이해를 신봉하는 문화적 상황에서 우리는 비인간화된 자아 상실의 아픔을 얼마나 맛보았는가. 인간이 자연과 우주 안에서 고립되고, 추방당하여 자연과 우주와의 일체감을 상실하고, 상품적 가치와 물리적 기호로 전락한 현실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 우리는 자연과 우주로의 귀환을 통한 자아 동일성의 상징적 현실을 구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문화적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들은 자연과 우주 속으로의 화해로운 존재 의식으로, 자아의 근원적인 무의식의 시간 속으로 귀한하려는 상징적 의식을 가질 때 그 문화에는 인간적 향기를 담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론집 『상징의 숲: 우리 시의 상징과 자아 동일성』은 이러한 문화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 시 읽기의 한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시 속으로 난 상징의 숲 속을 걸어가는 부끄러운 발걸음에 지나지 않는다. |
| 저자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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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45년 광복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교과서에 수록된 시들을 중심으로 그 시적 흐름과 성격을 개괄적으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교과서에 수록된 시들의 주제가 우선 자연과의 정서적 교감을 통하여 자연과 인간에 대한 정서적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그리고 조국과 민족 의식의 함양이라는 도덕적 당위성을 보여주는 주제 의식도 있었다. 또한 시의 미학적 구조에 충실하면서 존재의 발견이라는 순수 서정시의 위상도 중요한 시적 특징으로 개관할 수 있었다. 이러한 수록 작품의 주제 의식들은 문학 교육적 당위성과 깊은 관련하에 있었다. 그러나 독자에게 당위성을 강조할 때 독자들이 갖는 심리적 반응 또한 한정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글의 결론적인 자리에서 문학 작품에 대한 정서적 반응의 적절성 여부를 중심으로 수록할 것이 아니라, 현실적 삶 의식과도 관련된 작품도 고려하여야 할 것이라는 점을 상기해 두고자 한다. |
|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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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시와 상징의 숲을 거닐며 제1부 상징과 자아 동일성의 시론 정지용 시의 '물'의 상징 유형 제2부 상징과 서정의 힘 인생론적 삶 의식의 세계:깅용호론 현실 초월의 낙원 의식:권오택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