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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 목수정
 작품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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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지난해 『88만원세대』를 발간해 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출판사 「레디앙 미디어」가 펴내는 두 번째 책이다. 첫 책이 우울한 10~20대들의 미래 삶을 젊은 경제학자가 경쾌 발랄한 문체로 까뒤집은 것이라면, 두 번째 책은 한 여성이 녹녹치 않은 자신의 삶을 감성적 필치와 좌파적 시각으로 그려낸 자전적 에세이다. 첫 책과 닮은 점이 있다면 ‘발랄한 가면’뒤에 ‘발칙한 선동’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
| 저자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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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속한 국경을 벗어나는 일은 오랜 관성에 찬물을 확 끼얹고, 세상을 인지하는 새로운 감각을 획득하는 일인 동시에, 내 몸과 의식이 담긴 세상을 냉정하게 거리를 두고 바라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다. 달에서 지구를 바라보았던 우주인들, 감성을 절제하고 차가운 머리만을 작동시키도록 훈련받아온 그들이, 하나 같이 지구의 충격적인 아름다움을 증언하고, 이후 완전히 다른 세계관을 지니고 살아가고 있다는 얘기는 경계를 넘어서는 일이 그 자체로 우리의 인생에 강렬한 계시를 남기는 것임을 알게 한다. |
|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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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모든 이야기는 국경을 넘으며 시작되었다 1.반칙하라, 즐겁다 29번째 생일 파리에 도착하다 갸를롱으로 오세요 나를 지탱해준 파리의 두 남자 결핍과 일탈, 자유로 가는 패스포트 그녀들을 충동질했다. 떠나라고 옷장속의 검은 드레스를 입을 수 있는 날 2.자유, 사랑보다 뜨거운 자본주의 얼굴의 파리를 다시 만나다 세상의 남자들, 그리고 그들의 유일한 신 가사노동, 그 철학적 투쟁에서 승리하다 당신을 환영합니다. 여기는 갸를롱 당신의 취향은 정말 당신의 것인가 육아!황홀한 패자부활전 3.좌파정당 잠입기 원칙 부서져도 남아있던 이유 노조 사무국장이 되다 에필로그 : 8월에 짐을 싼다. 또다른 월경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