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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향기   저 자 : 풀잎 출판사 : 신영미디어 출판일 : 2010-04-27 ISBN : N/A 페이지수 : 427 등록일 : 2010-04-27

작품 소개

무늬만 유부녀 쓰레기차 피하려다 똥차에 치인 꼴이라. 억지 결혼 피하려다 계약 결혼에 얽혀버린 비운의 그녀, 한수민. 남편이라는 작자가 치매 중증 환자처럼 부인을 알아보지 못하는 현실에 어이를 상실하다. 이봐요, 2년 만에 뵙지만 제가 당신 아내거든요?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풀잎입니다. 겨울 향기의 수정을 작년 가을부터 시작했는데 해가 바뀌고 벌써 겨울의 끝자락에 와 있네요. 올 겨울은 유난히 눈도 많이 내리고 추운 날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 계절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겨울 향기를 신영 홈피에 연재하고 완결 지었을 때도 바로 이 즈음이었는데… 꼭 1년 만에 수정한 글로 독자 님들을 다시 찾아 뵙네요. 혹시 작가가 이 계절이 지나기 전에 글을 마무리지으려고 나름대로 무진장 애썼다는 소문을 들어보셨는지요? 헤헤…. 겨울이란 말을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설원을 배경으로 한 겨울 스포츠, 크리스마스, 산타 클로스, 겨울 방학, 겨울 바다, 송년회, 기타 등등. 그런데 전 이상하게도 겨울 하면 코끝을 시큰하게 만드는 독특한 겨울 향기가 제일 먼저 생각난답니다. 시리고 차가운 공기 속에 녹아있는 아련하고 약간은 서글프면서 그리운 느낌. 그런 느낌을 글로 표현하고 싶어서 시작한 글이 연재 당시의 겨울 향기였지요. 그런데 수정하면서 주인공들의 성격과 내용이 조금 달라졌답니다. 남주인 현수에게 겨울의 이미지를, 여주인 수민에게 산뜻하고 밝은 봄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계절이 순하게 다음 계절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것처럼 두 주인공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면서 동화되어 가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지요. 꽁꽁 얼어붙은 대지가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곱게 품고 있던 생명의 씨앗을 활짝 피어나게 하는 것처럼요. 제 짧은 필력으로 너무 원대한 꿈을 꾸었나요? 음, 작은 바람이 있다면 이 글을 읽으시는 동안 잠시라도 빙그레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따끔한 충고를 해주시는 분들, 애정 어린 눈길로 보아주시는 분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한 발자국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2006년 끝나가는 겨울 옆에서 풀잎 드림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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