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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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 양욱
 작품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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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폭의 풍경화처럼 펼쳐진 해발 1,300미터의 거대한 산자락... 구름 위에서 나라를 지키고 있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풍광은 위안 이상의 축복이다. 아름다움과 긴장이 공전하는 최전선의 자연 멀리 북한군의 감시초소가 보인다. 이곳이 최전방임을 부정할 수 없는 증거다. 수색을 마치고 복귀하는 대원들이 들어서고 있는 통문은 남방한계선 넘어 비무장지대를 드나들 수 있는 문이자 남과 북을 나누는 마지막 철조망이다. 아무나 출입할 수도 없고, 더구나 쵤영을 허가받기란 애초에 불가능한 최전방 동네를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았다. 여유로부터 힘을 만들어내다 시간은 넘처나는데 불러주는 사람은 없는 은퇴 후의 한가한 시가에 군복무를 하게 되면 좋겠지만, 여느 다른 사회조직과 마찬가지로 우리 육군도 젊은 혈기를 더 필요로 한다. 피 끓는 젊음들이 모여서 2년간 민간의 생활을 벗어나 머문다는 것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어느 곳에서건 단체생활이란 것이 결코 쉽지 않지만, 지위와 계급이 엄존하는 조직이라면 돈 저 각오를 새로이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유연해지고 여유가 생긴 만큼 병영생활도 과거와는 달라졌다. 여유로부터 힘을 만들어내는 사나이들의 삶을 소개한다. 장차의 우리 안전이 그들의 지혜와 용기에 아직 계급이 부여되지 않은 앳된 얼굴의 훈련병들. 앞으로 다가올 훈련에 대한 걱정으로 얼굴에는 긴장감이 역력하지만 어쩔 수 없는 장난기와 익살은 틀림없는 신세대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무조건적이고 획일적인 주입식 교육으로는 21세기의 젊은이들을 설득하기 힘들다. 강하지만 부드럽고 날카로우나 따뜻한 교육이어야 하는 이유는 장차의 우리 안전이 바로 그들의 지혜와 용기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 단순한 일상을 지키기 위하여 피곤한 몸을 깨워 만원전철에 구겨 넣고, 누군가는 직장으로 누군가는 학교로 향한다. 어떤 인은 배우고 어떤 이는 가르치고, 또 어떤 이는 만들고 어떤 이는 내다팔고 어떤 |
| 저자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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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포기 풀조차 내 조국인 것을 겨울산이다. 멀리 철책이 눈 덮인 산의 남과 북을 가르며 이어진다. 한 능선에서 가물가물거리던 철조망은 어딘가에서 꼬리를 잃고 사라진다. 대신 꼬불꼬불한 눈길이 그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어드메쯤 그 가느다란 눈길마저 끊어질까? 골짜기를 돌아 다시 철책이 보이고, 철조망 벽이 사라지는 곳에서 다시 눈길은 시작된다. 굽이치는 산 능선 아래 운무만 아니었던들 가슴이 그토록 철렁 내려앉지는 않았을 것이다. 산줄기는 둥둥 떠 있다. 안개구름을 따라 흘러가버릴 듯하다. -본문 중에서- |
|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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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용기있는 강한 전사 강함과 부드러움의 건강한 조화 모두의 전직, 군인 Part. ⅰ 이것이 우리가 지키는 땅 ……한 포기 풀조차 내 조국인 것을 Shot no. 1 강산, 치명적으로 아름다운 Part. ⅱ 노력과 열정과 꿈이 있는 곳 육군 ……우리가 가는 곳이 길이 된다 Shot no. 2 최전방에 서다 Shot no. 3 강한 그들 Part. ⅲ 여유와 흥겨움이 힘으로 바뀌다 ……대한민국에서 남자로 살아간다는 것 Shot no. 4 육군 24시 Shot no. 5 장정에서 이등병으로 Shot no. 6 남자, 그리고 대한민국의 남자 Shot no. 7 예비역은 영원하다 Shot no. 8 강한 전사, 이렇게 만들어진다 Part. ⅳ 평화를 지키는 힘 &nb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