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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판타지 - 패션은 어떻게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나 샤넬에서 유니클로까지   저 자 : 김윤성, 류미연 출판사 : 레디앙 출판일 : 2011-05-26 ISBN : 9788994340050 페이지수 : 434 등록일 : 2011-05-26

작품 소개

이 책은 우리 사회를 ‘판타지 자본주의 시대’로 규정하고, 판타지 자본주의의 정점에 있는 럭셔리 패션 산업을 사회과학자의 시선에서 일상의 언어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판타지를 판매하는 자들을 ‘판타스타’로, 판타지를 구매하는 자들을 ‘판타스티(판타스타의 수동형)’로 규정하며 판타스타들이 생산하는 판타지를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왜 보통 사람들이 럭셔리를 욕망하는지, 패션 특히 럭셔리 산업은 어떤 전략으로 판타지를 판매하고 진화해 왔는지, 패션의 미래와 대안은 무엇인지, 사회과학과 패션 세계를 종횡하며 다양한 사례와 발랄한 감성으로 풀어내고 있다. 여기에 그림 작가인 류미연이 함께 작업에 참여해 화가의 감성으로 사회과학자인 김윤성의 글을 그림으로 풀어냈다.

저자 소개

여기 마법의 모자가 있다.모자를 쓰고 주문을 말하면 소원을 들어주는 신기한 모자. 옛날부터 사람들은 저마다 소망을 품고 이 신비한 모자를 간절한 마음으로 찾아다녔다. 모자도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면서 같이 기뻐했고 모자엔 수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별처럼 아로새겨 갔단다. 그런데 들리는 소문이 마법의 모자는 이제 의욕을 잃었다고 한다. 점점 모자를 찾는 사람이 줄어서라나? 이제 사람들은 자기만의 환상을 품지않고 대신 다른 사람들과 같은 환상을 품고 산다. 완벽하게 예뻐지고 싶고, 영원히 부자로 잘 살고 싶고, 인생이 보장되는 좋은 학벌을 갖고 싶은 환상. 사람들의 같은 환상. 모자는 맥이 빠졌고 사람들은 모자 대신 다른 곳엘 찾아 간다. 저 환상을 사람들에게 만들어준 자들은 대가 없이 소원을 들어준 모자하곤 달리 돈을 아주 많이 벌고 있다. 이제 환상을 이루려면 기도가 아니라 돈이 필요한 것일까?

목차

서문 프롤로그 모더니즘 매혹 영리함 스타일 영원함 에필로그 작업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