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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 오영식
 작품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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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고 오영식 교사가 펴낸 이번 책은 해방기라는 중요한 시기에 출간된 모든 책을 한데 모아 목록으로 정리한 것이다. 해방 이후는 일제 치하에 억눌렸던 한국사회가 그야말로 ‘분출’한 시기로서, 출판사만 해도 1,000여 개가 봇물처럼 생겨나 무수한 책들을 쏟아냈다. 그에 반해 해방기 출판의 역사는 공백기로 남아있는 상태이다. 자신들의 역사를 정리한 출판사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35년간 책을 모아온 오영식 교사는 15년 전부터 해방기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해방 이후 한국전쟁 직전까지 출간된 5,200여 종의 출판물을 일목요연하게 목록으로 정리함으로써 1,000여 출판사의 역사를 다시 꿰어냈다. 이 시기에 우리말과 글로 출간된 책과 정기간행물은 새로운 국가건설의 나침반이자 우리 문화 재건의 토대가 되었고, 오늘의 출판대국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시기 출판물의 서지(書誌)적인 정리가 매우 중요한 이유다. 오영식 선생의 이 자료집이 지니는 중요성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광복 후 5년 사이의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저작물을 통해 남북한의 분단이 고착되던 특정 시기의 사상적 조류를 개관할 수 있다. 일제 잔재의 청산, 자유민주주의와 언론자유의 도입과 정착을 비롯하여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와의 갈등과 같은 당시의 시대상은 거기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의 존재는 해방기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다. 둘째, 시기적으로 출판 사정이 극히 열악했던 여건이었는데도 비교적 많은 책이 출간되었다. 이 자료집은 어떤 책들이 나왔는지 실증적으로 살펴보고 연구할 수 있는 기초자료이다. 북으로 간 문인과 정치인, 학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책도 빠뜨리지 않고 수록하여 이 분야 연구의 안내자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셋째, 출판 역사 연구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된다. 출판의 역사에 관한 논문과 책은 적지 않으나 해방기 개별 출판사의 출판활동을 세세하게 정리한 자료가 |
| 저자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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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서지 작업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힘든 노역(勞役)이다. 전문성과 끈질긴 집념이 있어야 결실을 볼 수 있는 작업이다. 그러고도 작업에 따르는 합당한 평가를 받기도 어렵다. 다른 연구자들에게 필수적인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숨은 공로자로 남아야 한다. 편자 오영식 선생은 오랜 기간 고서들을 모으는 고된 작업을 수행하면서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각고의 노력 끝에 이 자료집을 완성하였다. 이미 절판이 된 책들은 물론, 그 존재조차 잘 몰랐던 책들을 새롭게 찾아내고 그 가치를 매기는 일을 하고 있다. 책에 대한 애정이 없이는 감히 손댈 수 없는 일이다. 서양에서는 서지 작업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식하였다. 저술의 끝에는 참고문헌을 붙이고, 책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인덱스를 달아야 신뢰성을 인정받는다. 목차－본문－인덱스가 합쳐져야 비로소 하나의 완전한 책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오영식 선생은 한 권의 책이 아니라 우리 근대사에서 가장 복잡했던 한 시대의 책에 대한 인덱스를 만들었다. 우리나라에도 서지학자가 있지만 서양에서는 인덱서(Indexer)라는 명칭으로 인덱스 작성하는 사람의 전문성을 존중한다. |
|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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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해제 1. 출판사별 목록 2. 저자별 목록 3. 주제별 목록 4. 1945-50 定刊物（雜誌）目錄 부록 1. 서점별 스탬프 모음 2.해방기 출판사명부 1 2.해방기 출판사명부 2 후기 |
